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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군단 사전 패치 스토리와 퀘스트 인터뷰 - 티탄, 투스카르, 시간여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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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시간 18:52
에
perculia
에 의해 작성됨
용군단 출시에 앞서 와우헤드는 내러티브 디렉터 스티브 대누저,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마리아 해밀턴과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용군단의 스토리와 관련한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을 담아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용군단 내 말퓨리온의 이야기
와우 시간대에 대한 설명
로르테마르와 탈리스라의 결혼식이 게임 내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
청동용군단과 시간여행의 여부
용군단 내 카드가의 역할
티탄을 향한 용들의 충성심
투스카르가 용의 섬에 있는 이유
와우의 시간대
대누저는 시네마틱에서 감시자 코라노스가 등장하는 것이 첫 시작이고, 이후 용의 섬으로 용들이 돌아오게 되고 게임 내에선 나타나지 않아도 용들이 과거의 고향에 다시 안주하게 되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넬타리온과 에비시안은 용의 섬에 검은용과 관련된 무언가가 있다고 느끼게 되고, 이가 드랙티르의 금지된 해안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 이를 통해 라자게스가 탈출하고, 이 이야기는 용의 위상에게까지 전해집니다. 시네마틱에서 볼 수 있듯 칼렉고스는 카드가를 만나러 가고, 필멸의 동맹이 용들을 돕기 위해 용의 섬으로 오게 되며 용군단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또한, 용군단의 유산 단편 애니메이션은 금지된 해안 이후, 드랙티르가 떠나고 난 후에도 금지된 해안에 남아있던 엠버탈이 노즈도르무와 대화하는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어둠땅의 시작은 어둠의 문이 열린지 35년 후이며, 용군단은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어둠의 문으로부터 40년에 시작됩니다. 와우 클래식, 즉 오리지널 와우의 이야기는 어둠의 문으로부터 25년 후에 시작했습니다.
대누저는 로르테마르와 탈리스라의 결혼식이 게임 내에 등장하지 않은 이유가 비록 중요한 사건을 게임 내에서 보여주고자 하더라도, 결혼식은 게임 내에서 전에도 시도해본적 있었지만 딱히 반응이 좋지도, 게임플레이적으로도 좋지 않았기에 소설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둠땅과 용군단 사이에 시간차를 만든 것은 그저 아제로스라는 세계가 조금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으며 종종 캐릭터들의 대화 등을 통해 그 때 있었던 일들이 언급되기는 할 것이나, 이런 "타임 스킵"은 그 사이에 있었던 중요한 이야기를 숨기거나, 갑자기 급변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용군단 퀘스트 디자인
용이 중심인 스토리에서 다른 직업들도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어떻게 퀘스트를 디자인했냐는 질문에, 해밀턴은 비록 용군단의 스토리가 드랙티르를 약간의 주인공처럼 포장하는 경우는 있겠으나, 퀘스트와 콘텐츠는 모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며 특히 부가 퀘스트 등을 통해 각 지역과 종족의 스토리를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게끔 했다고 밝혔습니다. 각기 다른 것에 흥미를 가지는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최소한 하나씩은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말이죠.
와우의 퀘스트는 하나의 이야기를 위한 것이기에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선 그 퀘스트의 게임플레이 역시 흥미로워야 하며, 그렇기에 조금 뻔한 방식의 퀘스트가 있을지언정 좀 더 흥미로운 것은 스토리적으로 더욱 흥미로운 클라이맥스 부분에 추가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용군단에서는 용 조련술 덕에 퀘스트의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으며, 지역의 수직성 역시 이전과는 다르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용 조련술을 이용해 특정 위치에 도달해야 한다거나 하는 퀘스트를 디자인할 수 있었습니다.
용군단에선 일부러 좀 더 용의 섬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종족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퀘스트를 만들었으며, 비록 중심 이야기와는 관련이 없더라도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용 같은 거대한 판타지적 이야기를 다룰 때에는 그런 사소한 이야기를 놓칠 때가 많지만, 그런 개인적 이야기말로 그 세계를 좀 더 살아 숨쉬는 것처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두 확장팩에서는 각 패치와 함꼐 매 주마다 해금되는 스토리 퀘스트들이 있었으며, 9.2 패치에는 이가 콘텐츠를 해금하되 필수가 아닌 콘텐츠를 해금하는 실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용군단에서는 좀 더 새로운 방식 역시 시도해보고자 하며, 콘텐츠 해금과 스토리 개방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둠땅 대 용군단
어둠땅에서 배운 교훈이 있다면, 부캐에게 친근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개발진은 운명의 실타래 시스템을 통해 배운 교훈과 장점을 용군단에도 가져갈 것이며, 이를 통해 용 조련술 진행 상황과 시스템, 영예 및 반복 가능 활동 등을 모두 계정 공유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9.2.5 패치에서 스토리를 암호화한 것 역시 계속해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스토리의 경우 어둠땅과 용군단은 무척 다르고, 용군단은 모험과 아제로스로의 귀환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히 설명드릴 수는 없어도, 이 확장팩이 끝났을 때 아군들을 도왔고, 다양한 업적을 세웠으며 용의 섬을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고 싶습니다.
팬과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콘셉트와 캐릭터를 활용할 때 좀 더 편리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고 해서 쉬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둠땅처럼 이전에 세워둔 근간이 아예 없는 지역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용의 섬은 그 전에는 이름만 언급된 곳이었지만, 용이 이름에 들어가는 것을 제쳐두더라도 아제로스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익숙한 것을 보게 될 것임을 추측할 수 있으니까요.
용족의 이야기 - 울다만, 라자게스, 용혈족
울다만에서 발견된, 티르가 질서의 힘을 용들에게 먹이는 것이 이들을 정신지배했냐는 질문에 대누저는 예, 하지만 동시에 아니오 라고 답했습니다. 티르홀드는 영원의 샘이나 영원꽃 골짜기처럼 자연스레 생성된 지역 위에 지어졌으며, 아제로스의 이런 정수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티탄과 그 수호자들은 그저 이런 무질서한 변화를 좋아하지 않기에 이에 질서를 제공하고자 했을 뿐이고 말이죠.
티르홀드와 주입의 전당은 그 샘물에 정수 마법을 주입하기 위한 결과였으며, 이를 통해 루비 생명의 웅덩이에서 길러진 용들은 그 약간의 질서 마법 덕에 티탄 수호자들이 원하는 방식, 즉 좀 더 질서 쪽으로 편향되는 용으로 태어나게 되는거죠. 티탄이나 그 수호자들이 사악한 의도를 갖고 이들을 정신지배하려 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이 새끼용들이 나쁜 쪽으로 빠지지 않게끔 질서의 방식으로 도우려 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셈입니다.
라자게스는 기원사 이야기를 제외하면 딱히 등장 이야기가 없음에도 원시술사와 라자게스가 용군단의 초반 이야기에서 큰 악당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대누저는 라자게스가 용군단 레벨링 퀘스트에서도 꾸준히 등장할 것이며 다양한 시네마틱 역시 준비되어 있다 밝혔습니다. 드랙티르 기원사를 플레이하면 라자게스의 탈출을 목도할 수 있지만, 라자게스에 대한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레벨링 대장정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깨어난 해안에서는 라자게스와 알렉스트라자 간의 개인적인 역사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네마틱 등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예정이므로, 이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혈족과 용족의 관계의 경우 용군단에서 약간의 이야기가 풀리게 될 것이지만, 그 중 일부는 플레이어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고도 합니다. 그래도 이런 용과 관련된 종족들을 추가하는 것은 세계를 좀 더 흥미롭게 만든다고 생각하며, 그 중 수수께끼의 일부는 해결될지 몰라도 또 나머지는 꾸준히 수수께끼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죠.
용군단 내 카드가와 나이트 엘프
카드가는 용의 위상 중 하나인 칼렉고스와도 안면이 있는 만큼, 약간 플레이어들, 즉 필멸자를 대표하는 역할으로서 시네마틱에 등장했습니다. 그렇기에 카드가와 키린 토는 스토리에서 푸른용군단을 돕는 역할로 등장하며, 칼렉고스의 친구이자 푸른용군단의 영광을 되찾는 것을 도울 것입니다.
최근 언급되는 이세라와 말퓨리온의 이야기의 경우 당연히 스포일러 때문에 확답을 줄 순 없지만, 대누저는 어둠해안 등의 이야기가 티란데에 중점을 뒀지, 말퓨리온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물론 이 중 일부는 스토리텔링의 한계 때문입니다 -- 모든 캐릭터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다룰 순 없으니까요. 또한, 티란데와 말퓨리온은 둘 다 나이트 엘프의 지도자이고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스토리 상에서 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말퓨리온을 치워버리려는 생각은 없으며, 이런 내용이 있다면 이는 오히려 말퓨리온이 향후 스토리로 귀환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몽환숲의 삶과 죽음의 굴레, 그리고 나이트 엘프가 이와 갖는 관계성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포네와도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라가 어둠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그런 계약을 계속 이행할 누군가가 필요할테니까요.
또한 몽환숲은 치유와 회복의 세상이며 에메랄드의 꿈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이는 말퓨리온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제공하는 것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발진은 가능하고 말이 될 때, 그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둠땅 막바지에 포세이큰이 로데론을 정화한 것처럼 나이트 엘프나 길니아스에게도 향후 그런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늘 중요한 것은 이런 이야기를 언제 풀어야 가장 적당하냐는 것일 겁니다. 용군단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예전 이야기를 충분히 다시 방문하고 싶으며, 이에 대한 이야기는 고려하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지만 안타깝게도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시간여행
시간여행은 옛 콘텐츠를 재방문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이며, 용군단은 특히 시간을 다루는 청동용군단이 등장하는 확장팩이니만큼 시간을 다루는 콘텐츠나 내용을 추가하기 적격인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 물론, 그 이상은 말할 수 없다고 하지만요.
탈드라서스에서는 퀘스트 중 일부로 와우의 다른 시간대를 방문할 수 있죠. 비록 더 자세한 건 말할 수 없지만 울다만에서 볼 수 있는 무한의 용군단 역시 활동을 하고 있기에, 분명 무언가 관련 이야기가 등장할 것은 확실합니다. 좀 더 지켜보시면, 이런 시간여행과 무한의 용군단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기타
용의 섬에서 볼 수 있는 투스카르가 노스렌드의 투스카르와 어떻게 다른지는 용의 섬의 퀘스트를 통해 이들의 문화 등에 배우며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물론, 그렇다 해도 투스카르는 투스카르인지라 낚시, 가족과 음식을 가장 중요시 하겠지만요.
직업과 종족 제한은 용군단 사전 패치에서 해금된 도적이나 마법사 직업 등을 보면 알듯이 개발진이 계속해서 다시 방문하고 고려하고자 하는 사항입니다. 다만, 일부는 스토리가 좀 요구되겠지만, 타우렌 도적 같은 건 딱히 자세한 스토리가 필요할 정도의 조합은 아닌 만큼 모든 종족 및 직업 조합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용군단에선 다양한 애드온이 신규 기능으로 추가되는데, 이런 시스템이 롤플레잉도 좀 더 지원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해밀턴은 이 역시 충분히 흥미로운 부분이며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UI 재설계는 전혀 끝난 상태가 아니며, 용군단과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꾸준히 개발되고 개선되어 나갈 예정이니만큼 그런 내용이 언젠가 추가되어도 이상하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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