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트 보너스는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현재까지 있었던 증강 기원사의 플레이 스타일을 크게 바꿔놓을 것입니다. 공격대에서는 예지가 3회, 특화가 높다면 4회까지 충전되는 만큼 원하는 대상에게 이를 계속해서 유지할 시간을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어떤 대상이
칠흑의 힘,
흐르는 모래 및
영겁의 숨결 버프를 받는지를 거의 무조건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특화가 충분하다면, 최대 4개의 예지가 동시에 활성화될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이 세트 보너스는 아예 4명의 증강 기원사를 이용해 최대의 효율을 내는 공략법을 오히려 더 장려하는 것만 같은 상황입니다.
다만 쐐기의 경우 추가 예지라봤자 탱커나 힐러에게 갈 것이니만큼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티어 세트 보너스는 개인적으로 증강 기원사의 플레이 스타일 중 가장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예지 계획과 칠흑의 힘 대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물론 아주 강력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만, 어쩌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밖에 설명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