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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쟁 대장정 마지막 장의 후일담 - NPC들의 이야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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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 전
에
Neryssa
에 의해 작성됨
이번 주의 주간 점검과 함께
내부 전쟁 대장정의 마지막 장
이 개방된 가운데, 이후 NPC들과 이야기를 나눠 대장정의 후일담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주의: 내부 전쟁 대장정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안두인과 스랄
안두인과 스랄은 대장정의 마지막 퀘스트를 완료하는 NPC들이기도 한 만큼, 찾기 무척 쉬운데요. 도르노갈과 도른의 섬을 내려다 보고 있는 안두인에게 말을 걸면 달라란의 잔해와 얼라이언스 및 호드 함선을 바라보고 있는 안두인과 스랄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스랄: 다시 빛을 찾았군.
안두인: 그렇다고도 할 수 있죠. 도망치길 관뒀다고나 할까요.
안두인: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편지가 있습니다.
안두인: 제가 평화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하셨죠.
안두인: 제가 아버지처럼 되어야 한다 생각했어요. 세상엔 아직 그분이 필요했으니까요.
안두인: 실은 제가 아직 아버지가 필요했던 거지만요.
안두인: 하지만 아버지의 검을 든 뒤로, 전쟁과 죽음으로 이어졌죠.
안두인: 실수를 거듭했어요. 저 자신에게...
스랄: ...자격이 없다고 느꼈군.
스랄: 바리안 린은 용맹하고 긍지 높은 전사였지. 나는 그의 강함을 존경했네.
스랄: 그러나, 안두인... 자네에게는 그 어떤 검보다 강력한, 오롯이 자네만의 힘이 있네.
안두인: 전 아버지가 아니고...
안두인: ...그렇게 되질 바라지 않으셨겠죠.
안두인: 그러니 그런 편지를 남기신 것이고요.
안두인: 제가 누군지 떠올리는 거죠.
안두인: 그게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이었어요. 동시에 가장 큰 선물이기도 했지요.
알레리아와 카드가
내부 전쟁 대단원과 함께 카드가의 생존이 밝혀진 만큼, 알레리아와 카드가를 도르노갈의 근간의 전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둘은 카드가가 어떻게 잘아타스의 공격에서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카드가의 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카드가는 비전 마법으로 만들어진 휠체어를 타고 있습니다.
카드가: 참, 그러고 보니 고맙다는 말을 할 기회도 없었구려, 용사.
카드가: 당신이 없었더라면 달라란은 지금보다 곱절은 더 참혹한 비극의 현장이 됐을 거요.
알레리아: 우린 당신이 죽은 줄로만 알았어요. 어떻게 살아남은 거죠?
카드가: 검은 심장의 용도는 파괴에 있지 않소. 그보단 온갖 힘을 담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지.
카드가: 검은 심장이 내게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아차린 순간, 나는 내 몸을 순수한 비전 마력으로 변환했소...
알레리아: ...그리고 스스로 검은 심장에 갇힌 거군요.
카드가: 그렇소. 지금은 이렇게 풀려났지.
알레리아: 위험한 수였어요. 제가 잘아타스를 상대로 끝까지 싸우리라 믿었단 애기 아닌가요.
카드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잘아타스를 꺾을 거란 걸 알았거든. 그때 그 시절...
카드가: ...우리가 어둠의 문 너머로 진격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문을 닫고 남았던 때처럼 말이오.
카드가: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을 믿는 건 한 번도 위험한 수였던 적이 없소.
카드가: 다만 변환 주문은... 후유증이 없진 않았지.
카드가: 그거 아시오? 쿠르드란이 그냥 그리핀을 타고 다니라고 자꾸 채근한다오.
카드가: 내가 보기엔 불편하기 짝이 없는데 말이야. 이 의자가 훨씬 좋지.
알레리아: 대마법사 모데라가 직접 설계해 준 거라서요?
카드가: 알레리아, 말에 뼈가 숨어 있는 것 같소만?
알레리아: 당신과 투랄리온은 닮은 구석이 있어요. 전쟁터에선 용장, 마음 문제에선 숙맥.
카드가: 하! 그러는 당신도 옛날 그대로요, 알레리아.
알레리아: 맞아요, 카드가. 공허와 상관없이 말이죠.
투랄리온
투랄리온의 경우 수도원 시나리오 이후 도르노갈로 돌아가기 전에 말을 걸면, 알레리아에 대해서 말을 꺼냅니다. 비록 알레리아가 잘아타스를 쫓으러 간 이후로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였지만, 차차 이를 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알레리아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절 놀라게 하는군요.
네루비안과의 전투는 벨레다르가 다시 빛으로 전환하는 순간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알레리아의 노력 덕분이라는 걸 알겠더군요. 아내가 대담하게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 승리를 쟁취했다는 걸 말입니다.
저는... 공허를, 혹은 그것이 약속하는 힘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레리아는 제 존재의 모든 것을 걸고 믿습니다.
지금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재상과 방직공
신성한 협곡 시나리오 동안, 플레이어 일행은 잘아타스가 조종하는 옛 아즈카헤트 여왕, 네페레스 여왕의 잔재를 상대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네페레스는 자신의 의지로 잘아타스의 공격에 저항하며, 그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녀를 살려주기로 결정합니다.
안두인: 잠깐... 저건 뭐죠!?
알레리아: 네페레스 여왕의 잔재입니다.
잘아타스: 당신의 세상은 죽어가고 있어요. 심호흡을 하고 당신이 종말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페어린: 괴물아! 불꽃이 네 영혼을 심판하리라!
---
부서진 여왕: 내 백성들이... 고통에... 신음한다...
부서진 여왕: 그만! 어둠이... 아파... 그만해!
안두인: 뭔가 이상한데...
안두인: 의지로 저항하고 있어요..
시나리오 이후, 집행자 니즈레크와 미망인 아라크나이의 환영이 등장해 아직 살아있는 네페레스를 아즈카헤트로 데려가러 찾아옵니다. 니즈레크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는 네페레스를 죽이는 것이 더욱 쉬웠을 것임에도 그녀를 구해주어 고맙다 말합니다.
선대 여왕 폐하가 저런 모습이 된 걸 보니...
이 상황에 너라도 신중함과 격식을 잃지 않아 다행이군. 폐하를 아즈카헤트로 모셔 생전의 기억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지.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땐 우리가 직접 해결하겠다.
> <네페레스의 상태를 묻습니다.>
집행자 니즈레크: 네페레스 여왕 폐하의 목숨을 포히갰다면 훨씬 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을 텐데, 제압만 할 줄이야.
집행자 니즈레크: 말로는 이 감사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길이 없군. 여왕님은 내가 고향으로 모시겠다. 오늘 네 용단을 동지들에게 알리도록 하지.
집행자 니즈레크: 일단은 지상으로 돌아가라. 아즈카헤트는 언제나, 영원토록 네 우군이 되어줄 것이다.
네페레스 여왕과 방직공
대장정이 끝난 후, 아즈카헤트 내 방직공의 소굴 여관을 찾아가면 네페레스 여왕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미망인 아라크나이가 네페레스를 알현하러 오며, 네페레스가 조금이나마 정신을 되찾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느질하고, 꿰매고, 치유한다.
나는... 네페레스였다. 지금도 네페레스고.
> 잘 지내셔서 다행입니다.
미망인 아라크나이: 여왕 폐하, 절 용서하소서. 당신의 죽음이 잘아타스가 조작한 거짓임을 간파하지 못했습니다.
네페레스: 미망인... 안 돼! 보지... 보지 마라... 저리 물러나거라!
미망인 아라크나이: 네페레스 님... 오랜 세월 여왕님과 떨어져 있었는데, 같은 고통을 또 감내하라니요? 명을 거두어 주십시오!
네페레스: 난... 흉물인데... 아파... 물러나라, 나이아!
미망인 아라크나이: 싫습니다. 그래도 고생을 한 보람은 있군요... 여왕님 목소리로 제 이름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다니.
미망인 아라크나이: 말씀을 아끼십시오, 폐하. 제가 곁에 있겠습니다.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순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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